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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미세 플라스틱에 장기간 노출된 사람들의 신체 변화 예측 사진이 공개돼 우려를 낳고 있다.
그 결과, 음식, 음료 및 일상 환경을 통해 낮은 수준의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됐을 경우 호르몬을 방해해 피부 건조, 발적 및 자극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 식품(플라스틱 포장재에 보관)과 해산물을 통해 중간 수준의 미세 플라스틱에 노출된 경우엔 피부 자극과 호르몬 교란이 더 심해졌으며, 이로 인해 피부 노화가 빨라질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업체는 또한 이런 경우 대부분 대기 오염 수준이 높은 지역에서 거주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로 인해 눈이 충혈되고 따끔거리며 기침과 쌕쌕거림과 같은 호흡 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호르몬 교란은 체중 변동과 소화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미세 플라스틱 노출자는 폐기물 관리, 합성섬유 산업 및 플라스틱 제조와 관련된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고 낮은 품질의 식수, 합성 섬유와 플라스틱 조리기구의 지속적인 사용인 경우도 포함된다.
이로 인해 더 많은 피부 염증과 조기 노화의 징후가 나타났다.
피부는 변색되고 각종 뾰루지 등 염증 반응이 발생하고 입술과 손가락 끝은 파란색 또는 보라색으로 변색될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더 많은 호르몬 교란으로 인해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빠지고, 설명할 수 없는 체중 변동이 발생하며, 불규칙한 생리 주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 업체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플라스틱 폐기물 전문가 마크 홀은 "우리가 생성한 AI 이미지를 통해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와 나일론·폴리에스터 기반 의류를 피하고 가능한 한 유기농 식품을 먹고, 해산물을 줄이고, 나무 숟가락과 도마, 유리 식품 용기로 바꾸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