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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지드래곤이 빅뱅 완전체 컴백을 선언했다.
최근 태양 콘서트에서 대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완전체 무대를 꾸민 것에 대해 지드래곤은 "나도 무대에 올라갈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약속을 따로 하지 않았다. 태양이가 워낙 오래된 친구라 나를 잘 다룬다. 내 성질을 잘 긁는다. '왔는데 안 올라와? 안 올라오면 말고' 이런 식이었다. 오랜만에 갔더니 분위기가 좋더라. 콘서트 큐시트를 보긴 봤는데 이미 마이크가 있었다. 기념비 적이기도 하고 기분도 좋고 팬분들도 오셨을 테니 오랜만에 나가는 무대라 멋있게 나갔는데 둘이 막 그러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지드래곤은 자타공인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하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했지 싶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할 수 있을까 싶다. 그때는 원석같은 친구들이 옆에 있어서 팅팅팅 치면 곡이 되는 느낌이었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메가 히트 솔로곡 '삐딱하게' 역시 실제 자신의 상황을 담아낸 곡이었다. 지드래곤은 "10년 동안 너무 잘됐다. 너무 좋지만 그 이면은 굉장히 공허한 상태였다. 그걸 밖으로 털어놓을 수는 없었다. 아이러니하고 반항심이 섞인 무드였다. 성인이 되면 술로 스트레스를 푼다는데 저희는 녹음실에 있다 다음날은 해외 호텔에 있고 하다 보니 혼자 힘든 생각 밖에 안났다. 그러면 펜이 마법처럼 생생하게 감정이 느끼는대로 나왔다"고 고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