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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해 각 장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그에 맞는 그림과 글들로 꾸민 이 책은 아흔을 훌쩍 넘겨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 아내에 대한 고마움, 고향 집 추억, 살아 있음의 감사, 배움의 의미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 세월의 무상함 등에 대한 감상을 담담히 담아냈다.
1928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그는 공주고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대학원을 거쳐 연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2년 서울 영등포에 김안과병원을 개원, 큰 성공을 거뒀다.
1980년과 1983년 건양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설립, 육영사업에 뛰어들었고 1991년에는 건양대를 설립하고 1994년 의과대학을 유치해 2000년에는 건양대병원을 개원했다.
2012년에는 건양사이버대학교도 설립했다.
2007년 의료·교육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정부 훈장인 '무궁화장'을 받았다.
jchu2000@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