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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유아 수학교육에 몰두했다. 한솔교육이 펴낸 '신기한 수학나라'의 책임연구자였다.
한국 초등교육학회 회장, 한국초등수학교육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 '수학육아'(2018)에서 "아이의 수학교육은 앞으로 키워야 할 지적 능력의 기초를 마련하는 일"이라며 "유아기 아이의 수학교육은 모든 공부의 가장 기초가 될 터전을 만들어준다"고 썼다.
또 (아이가) 열까지 못 세는 것은 조금도 걱정할 일이 아니다. 그보다는 물건 하나에 셈 하나를 짝 맞추어 나갈 줄 알게 하는 '1대 1 대응'이 더 중요하다"며 아이에게 콜라 병과 뚜껑, 컵과 빨대, 꽃과 꽃병 등을 하나씩 짝짓게 하는 일을 게임처럼 거듭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권했다.
조선에듀와 인터뷰에선 "자녀가 일상생활에서 수학적 개념을 쉽게 접하고 그 원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족은 부인 송정숙(전 보건사회부 장관·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씨와 사이에 아들 오영균(미 애리조나주립대 교수)씨와 며느리 김금미(LVMH Cosmetics Korea 상무)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31일 오전 10시, 장지 천주교 용인공원묘원. ☎ 02-2258-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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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