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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병만이 지난 2017년 스카이다이빙 착륙 중 당했던 사고를 떠올렸다.
전혜빈은 "오빠를 지켜보면서 걱정이 안됐다. 사고 났을 때도 안 죽을 것 같았다. 꼭 살아 돌아올 것만 같은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김병만은 지난 2017년 스카이다이빙 착륙 중 사고를 당했다.
이후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빠른 낙하 속도로 지면과 충돌한 대형사고였다. 의식이 있어 온전히 고통을 느꼈던 김병만. 이후 척추 골절로 수술을 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의식을 차리고 보니까 소변줄이 있더라. 너무 충격이었다. 그 모습을 스스로 용납을 못해서 바로 빼달라고 했다"며 "'소변은 내가 누워서 알아서 보겠다. 대변은 걸어가서 보겠다'고 했다. 나중에 의사가 '근육이 살렸다'고 하더라"고 했다. 단련된 근육이 충격을 흡수, 그 자리에서 사고났던 사람들은 죽거나 전신마비가 됐다고. 김병만은 "'내가 죽을 때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