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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조선호 감독이 영화 '청설'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청설'은 동명의 대만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조 감독은 "사실 리메이크 작업이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 너무 똑같이 해도 좀 그렇고, 다르게 해도 문제여서 처음엔 고민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원작의 순수함을 가져오고 싶었고, 한국 정서에 맞춰서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각 인물들의 정서가 잘 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사없이 수어로 연기하는 분량이 많은 작품인데, 배우들이 연기하면서 어려웠을 것 같다. 저 같은 경우는 촬영 전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촬영하면서 사람의 눈을 집중해서 바라보게 되더라. 거기에서 진정성이 드러나니까 걱정이 없어졌다"며 "후반 작업 때는 소리가 없다 보니 그 공백을 어떻게 채워야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