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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이브가 그동안 제기됐던 일련의 논란을 모두 부인했다.
민 의원은 하이브 내부에서 공유되는 업계 동향 리뷰 자료를 증거로 제시했다. 여기에는 어떤 가수를 대상으로 한 발언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한창 못생길 나이에 우르르 데뷔시켜놔서' '누구도 아이돌 이목구비가 아닌 데다가' '성형이 너무 심했음' '다른 멤버들은 놀랄 만큼 못생겼음'이라는 등의 문구가 담겼다.
민 의원은 "미성년자에 대한 외모 평가와 질 낮은 표현들"이라며 "아이돌에 대한 비인격적 인식과 태도가 담겨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김 대표는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및 K팝 전반에 대해 팬과 업계가 어떤 여론을 갖고 있는지 주의깊게 보고 있다. 그 문서는 그중 하나"라며 "하이브의 의견이나 공식적인 판단은 아니다. 온라인 상의 글을 종합한 내용"이라고 해명했다.
빌리프랩이 아일릿을 론칭하면서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 이 건에 대해서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해놓은 상황이고 사법부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이게 사실이 아니라는 자료나 근거를 법원을 통해 밝히려고 한다"라고 부인했다.
이와 함께 "큰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 일련의 사건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하이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회사라 더 걱정이다. 이런 짓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사항을 좀더 철저하게 잘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