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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좋거나 나쁜 동재' 이준혁의 진실 찾기가 시작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의미심장한 장소에서 포착된 서동재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방진 마스크로 중무장한 서동재. 무언가의 흔적을 찾기 위해 현장을 살피는 예리한 눈빛이 날카롭다. 그의 손에 들린 물건의 정체 역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날 선 기류가 흐르는 서동재와 남완성의 신경전도 흥미롭다. 과거 남완성이 준 땅이 어마어마한 '뇌물'이 되어 서동재의 발목을 잡고 있었지만, 남완성이 이를 빌미로 아들의 석방을 요구한 상황. 전세역전 속 선택의 기로에 선 서동재. 하지만 총기 살인 사건 용의자 남겨레를 손에 쥔 그의 얼굴엔 전에 없던 여유가 흘러 넘친다. 그런 그를 싸늘하게 올려다보는 남완성의 모습은 이들 사이에 오간 대화를 궁금하게 한다.
이어 기자회견 장에 나선 남완성과 남겨레의 모습도 포착됐다. 남완성의 비장한 얼굴, 머리부터 발끝까지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돌아온 남겨레의 변화가 눈길을 끈다. 과연 남완성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사건 속 이들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