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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이승연이 지난 논란들을 돌아보며 심경을 밝혔다.
이승연은 "사실 내가 쉬고 싶어서 좋게 '쉴게요'라고 그만둔 게 아니고 청천벽력 같은 사고가 빵터진 거다. 나는 얼마 전에도 PD한테 사과했다. 나도 추스르고 정신 없고 바빴으니까 내가 한번도 같이 했던 사람들한테 청천벽력같이 이뤄진 일들에 대해서 사과한 적이 없는 거다"라며 프로포폴 논란을 간접 언급했다. 이승연은 2013년 프로포폴 투약 사건을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승연은 "내가 잘못한 게 있고 분명 그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건 맞는 거고 그 다음 행보가 어떤 지가 중요한데 난 그걸 여러 번했다. 나중엔 할 말이 없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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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은 1998년 운전면허 불법취득 사건으로 2년의 공백을 가졌다. 이후 다시 복귀했지만 2004년 위안부를 연상케하는 누드 화보집을 발간해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승연은 "난리가 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입이 열 개라도 할말이 없다. 그건 세월이 얼마가 지나가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보여주는 길밖에 없는 거다"라며 "사실 난 그 때 죽으려 했다. 죽음은 힘든 일이 왔을 때 죽음으로 가지 않는다. 지쳤을 때 죽으려 한다. 강한 스트레스가 올 때 스트레스로 이겨낸다. 그게 잊혀질 때쯤 돼서 오롯이 홀로 남아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 상실감이나 무기력함이 죽음으로 이끈다"고 그때의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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