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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인피니트 장동우의 어머니가 아들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장동우가 사온 소고기를 먹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그때 장동우는 "지금까지 차를 좋아하지 않았냐. 마트 앞에 SUV 차가 있더라. 두 장 응모했다"며 웃었다. 지난 주 리스 비용으로만 7억 원 사기를 당할 만큼 자동차에 진심이었던 장동우. 이날 마트에서 경품 이벤트를 진행, 1등 경품이 자동차라는 말에 응원권 2장을 받기 위해 20만 원을 지출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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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여기서 더 가면 뭐가 있는데?', '여기서 더 살면 뭘 볼건데?'라고 스스로에 질문을 했다. 마지막에는 '아빠 따라 가자'고 했었다"며 "그게 우울증인 줄 몰랐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는 "'전국노래자랑'을 보고 있는데 아들에게 전화가 왔다. 힘 없는 모습 보이기 싫으니까 내 딴에는 큰 소리로 아무렇지 않은 척 전화를 받았지만, 아들이 '엄마가 이렇게 편찮으시면 애가 탑니다'고 하더라"며 "그 말을 듣는데 한 대 탕 맞는 기분이 들고 눈물이 나더라. '엄마고 부모라면 자식에게 짐이 되지 말자'고 해서 나를 돌보고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