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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홍경과 노윤서가 현실커플 같은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도 "로맨스 찍고 있는 기대주들"이라며 두 사람의 핑크빛 분위기를 전했고, 겨우 대기실을 나온 두 사람은 둘이 꼭 붙어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걸어오는 길 내내 홍경은 노윤서의 팔짱을 끼고, 두 사람은 화이팅의 주먹 부딪치기를 보여주며 절친한 사이임을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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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은 "제가 반반하게 생겨서"라고 말해 '만만하다'는 말을 실수해 장도연의 놀림을 받았다. 장도연은 "본인 입으로 자기가 반반하다고 말한다"고 말하며 놀려달라는 홍경의 부탁을 성실히 임했다.
노윤서는 홍경의 첫인상으로 "대학교수님 같았다"며 "영화 이야기를 진지하게 했는데 좋아하는 영화 3개 말해달라고 해서 제가 과제를 받는 학생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영화 마니아 장도연은 홍경과 끊이지 않는 영화 이야기를 이어나가 노윤서를 당황케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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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은 노윤서의 첫인상에 대해 "첫 상견례 때 중국집에서 만났다. 저는 노윤서 씨의 필모를 다 봐서 신기했다. 사실 저희는 수어 수업을 같이 받아 친해질 기회가 정말 많았다. 두세달 동안 수어 연습을 해야해서 선생님들 시간 안되실 때 레슨실 빌려서 간식 사와서 수어 연습을 오래 했다"고 말?다.
대만 작품이 원작인 영화 '청설'의 두 주인공인 두 사람은 "대만 작품처럼 도시락이 나오는데 한국에서 도시락은 더 중요한 역할로 등장한다"며 "우리 20대 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이 더 담긴것 같다"고 말했다.
노윤서는 데뷔 3년차에 히트한 작품을 많이 한 이유에 대해 "운이 좋았다"며 '일타스캔들'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언급했다. 특히 데뷔작인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알바로 모델 일을 하던 시기에 오디션을 붙었는데 디테일한 연기 요구에 당황했다고. 특히 임산부 역할을 맡아 첫 우는 신을 받았는데 해는 지고 스태프가 기다리는데 눈물이 안나와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다.
이날 전공이 미대인 노윤서와 드로잉이 취미라는 홍경은 모두 장도연의 초상화를 그리는 미션을 받았다. 장도연은 화답의 의미로 자신의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전화번호를 따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