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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술게임 한방에 전세계가 움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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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22일 오전 기준 전세계 최대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송 글로벌 1위, 미국 1위를 기록했다. K팝 걸그룹은 물론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해당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로제가 처음이다.
SNS와 쇼트폼에서는 더욱 인기다. 벌써 뮤직비디오 속 장면을 따라하는 '아파트' 챌린지가 등장했고, '아파트' 게임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쏟아지고 있다.
외국인들의 '떼창' 영상도 나왔다. 독일의 한 클럽에서 '아파트' 노래가 나오자 다같이 이를 따라하는 영상부터 브루노 마스의 브라질 콘서트에서 '메리 유' 공연 도중 '아파트'를 연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까지 나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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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로제가 12월 6일 발매하는 솔로 정규 1집 '로지'의 선공개곡이다. 젊은 세대가 즐겨하는 술게임 중 하나인 '아파트 게임'을 모티브로 두 남녀의 묘한 기류를 담아냈다. 특히 이 곡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 이곡엔 '헤이 미키'를 인터폴레이션(기존 녹음물의 사운드를 쓰는 것이 아닌 새로 만드는 방식을 말하는 음악 저작 기법), 곡의 작곡 작사자인 마이클 채프먼과 니콜라스 친도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이미 2021년 솔로곡 '온 더 그라운드'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 70위로 진입, K팝 여성 아티스트 솔로곡 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는 '핫100' 집계에 영향을 주는 스포티파이를 비롯해 전세계에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그가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어 또 다른 역사를 세울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