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또 하나의 충격 실화가 공개됐다.
의뢰인은 현장을 습격해, 시어머니로부터 제사 대상이 "10년 전에 죽은 시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시어머니는 한층 더 다정한 모습으로 의뢰인에게 명품 선물을 주는 등 살갑게 대했다. 하지만 며느리의 임신 소식을 듣자 태도가 차갑게 돌변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찜찜한 마음을 떨치지 못했던 의뢰인은 친구로부터 "남편이 젊은 여성과 실랑이하고 있더라"는 제보를 받고 다시 탐정을 찾았다. 알고 보니 실랑이하던 여성은 남편의 '진짜 누나'였고, 시누이라던 죽은 여성은 남편의 '옛 여자친구'로 밝혀져 소름을 자아냈다. 자이언트 핑크와 유인나의 모든 추리가 맞아떨어지자 이를 못 믿던 데프콘은 바짝 엎드려 '사죄'했다. 심지어 남편은 이미 죽은 여자친구와 '영혼결혼식'을 마친 상태여서 충격을 선사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그럼 이 경우엔 불륜이냐"며 영혼 불륜(?)에 대해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남편의 사연이 제대로 밝혀졌다. 10년 전 여자친구의 사망 후, 남편 여자친구의 어머니는 "살아있었다면 딸과 결혼했을 것"이라며 '혼수금 3억원, 아파트, 취업 알선'을 보상으로 '영혼결혼식'을 요구한 것이었다. 결국 의뢰인 부부는 '가짜 시어머니'가 준 아파트에서 나와 연락을 끊고 따로 살림을 꾸렸지만, 시간이 지나자 의뢰인은 '가짜 시어머니'까지 용서하고 가족으로 받아들여 감동을 자아냈다. 자이언트 핑크는 "요즘 마귀(?)가 끼었는지...아들분의 불륜이 아닌 걸 다행이라 생각했다"며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