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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약체' 취급을 받던 '국가대표팀' 박태환X정대세X김민지가 같은 팀마저 속이는 '정대세 전략'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 '피지컬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정지현에게 김민지가, 김동현에게 아모띠가 순식간에 탈락했다.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정지현과 UFC 세계 6위를 기록한 김동현이 맞붙었다. 정지현은 23kg이나 체급이 차이 나는 김동현에게 밀리지 않았고, 김동현도 쉴 틈 없이 밀어붙이며 정지현을 압박했다. 두 사람은 계속 공격과 방어를 반복하면서도 다음 수를 계산하며 움직였고, 결국 제한 시간이 종료되며 두 사람의 무승부가 결정됐다. 결국 대진운 결정을 위해 피지컬팀의 추성훈과 정글팀의 김동준이 재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김동준은 종이 인형 마냥 추성훈에게 농락당해 큰 웃음만을 남기고 참패했다.
본 경기는 팀 전원이 참여해 '왕'이 차고 있는 수건을 먼저 빼앗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었다. 대진 결정권을 가진 '피지컬팀'은 "저희가 살려줘도 어차피 질 것"이라며 공식(?) 최약체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결정했다. 이에 정대세는 "쥐도 구석에 내몰리면 문다"며 발끈했고 김동현은 "쥐가 물면 간지럽긴 하다"고 받아쳐 정대세의 승부욕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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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한 국가대표팀은 '깃발 5개'로 1등을 달리고 있는 정글팀을 방출팀으로 결정했다. 전날 정글팀은 국가대표팀의 집을 지어주고 불을 피워주며 밥까지 제공했지만, 은혜는 배신으로 돌아왔다. 배은망덕(?)한 국가대표팀에 김동준은 "이제부터 배려는 없다. 복수는 나의 것이다"라며 흑화했고, 정지현도 "이 자식들 어떻게 복수해 주지?"라고 복수전을 예고했다. 이로서 남은 깃발 수는 정글팀 4개, 군인팀 4개, 국가대표팀 4개, 피지컬팀 2개로 마무리됐다. 김병만이 이끄는 정글팀은 정착형 집부터 꺼지지 않는 불까지, 모든 것을 그대로 남겨놓고 정글 속으로 떠나 모습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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