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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방출당하고 분노.."배려 無, 복수는 나의 것" ('생존왕')[종합]

조윤선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0-22 09:30


김동준, 방출당하고 분노.."배려 無, 복수는 나의 것" ('생존왕')[…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약체' 취급을 받던 '국가대표팀' 박태환X정대세X김민지가 같은 팀마저 속이는 '정대세 전략'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 '피지컬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1일(월) 방송된 TV CHOSUN 정글 서바이벌 예능 '생존왕 : 부족전쟁'(이하 '생존왕')에서는 세 번째 대결 '정글 참호 격투'를 알리는 사이렌이 울렸다. 맨몸으로 흙탕물이 가득 담긴 참호에서 싸우는 참호 격투에 '피지컬 100' 우승자인 아모띠도 "이걸 어떻게 이겨"라며 난색을 표했다. 정지현은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사람이다"라며 '파이터 형제' 추성훈&김동현, '핸드볼 여신' 박하얀이 있는 피지컬팀을 경계했다. 다들 긴장하는 가운데 추성훈과 김동현은 싸움꾼들답게 "놀이터에 왔다. 너무 마음이 편하다"라며 즐거워했다.

특히 이번 미션의 1등에게는 한 팀을 골라 깃발은 물론 생존지&생존 도구를 몰수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질 예정이었다. 노지 정글로의 방출을 피하기 위해, 모두가 대진운에 관심이 쏠렸다. 대진표는 각 팀의 대표가 출전한 '4인 참호 격투'의 승자가 결정하기로 했다. 대진 결정권이 걸린 만큼 정글팀은 정지현, 피지컬팀은 김동현, 군인팀은 아모띠가 출전해 결승전급의 라인업을 보여줬다. 그러나 국가대표팀은 여성 멤버 김민지를 출전시키는 반전을 택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정지현에게 김민지가, 김동현에게 아모띠가 순식간에 탈락했다.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정지현과 UFC 세계 6위를 기록한 김동현이 맞붙었다. 정지현은 23kg이나 체급이 차이 나는 김동현에게 밀리지 않았고, 김동현도 쉴 틈 없이 밀어붙이며 정지현을 압박했다. 두 사람은 계속 공격과 방어를 반복하면서도 다음 수를 계산하며 움직였고, 결국 제한 시간이 종료되며 두 사람의 무승부가 결정됐다. 결국 대진운 결정을 위해 피지컬팀의 추성훈과 정글팀의 김동준이 재경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김동준은 종이 인형 마냥 추성훈에게 농락당해 큰 웃음만을 남기고 참패했다.

본 경기는 팀 전원이 참여해 '왕'이 차고 있는 수건을 먼저 빼앗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었다. 대진 결정권을 가진 '피지컬팀'은 "저희가 살려줘도 어차피 질 것"이라며 공식(?) 최약체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결정했다. 이에 정대세는 "쥐도 구석에 내몰리면 문다"며 발끈했고 김동현은 "쥐가 물면 간지럽긴 하다"고 받아쳐 정대세의 승부욕을 끌어올렸다.

먼저 군인팀과 정글팀의 경기에선 아모띠가 순식간에 김동준의 수건을 낚아채며 경기를 끝냈다. 이어 피지컬팀&국가대표팀의 경기에서는 각 팀의 여성멤버 박하얀&김민지가 수건을 지키는 왕이 되어 경기에 나섰다. 경기가 시작되자 정대세는 김동현과 추성훈 사이로 몸을 던지며 날아서 박하얀을 급습했다. 예상 못한 정대세의 움직임에 당황한 김동현도 뒤늦게 김민지에게로 향했지만, 김민지의 눈알(?) 찌르기, 머리채 잡기 등의 전술에 힘을 쓰지 못했다. 그 사이 정대세가 박하얀의 수건을 빼앗으며 승리해 대반전의 결과를 선사했다. 승부사들답게 남다른 독기를 보여준 '국가대표팀'에 김동현은 "최약체였는데 복병이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김동준, 방출당하고 분노.."배려 無, 복수는 나의 것" ('생존왕')[…
군인팀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정대세는 "나는 그냥 자유롭게 할게"라며 본인의 전략을 같은 팀원들에게도 숨겼다. 폭주하는 정대세에 강민호는 "대세 형님 때문에 변수가 너무 크다"라며 바짝 긴장했다. 아니나 다를까 정대세는 경기가 시작되자 순식간에 뛰어올라, 강민호의 수건을 낚아채며 3.64초 만에 게임을 끝냈다. 또 최하위 결정전 정글팀&피지컬팀의 경기에서는 전략을 활용한 정글팀이 승리했다. 김동현은 "보통 격투기 경기에서 이렇게 지면 은퇴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우승한 국가대표팀은 '깃발 5개'로 1등을 달리고 있는 정글팀을 방출팀으로 결정했다. 전날 정글팀은 국가대표팀의 집을 지어주고 불을 피워주며 밥까지 제공했지만, 은혜는 배신으로 돌아왔다. 배은망덕(?)한 국가대표팀에 김동준은 "이제부터 배려는 없다. 복수는 나의 것이다"라며 흑화했고, 정지현도 "이 자식들 어떻게 복수해 주지?"라고 복수전을 예고했다. 이로서 남은 깃발 수는 정글팀 4개, 군인팀 4개, 국가대표팀 4개, 피지컬팀 2개로 마무리됐다. 김병만이 이끄는 정글팀은 정착형 집부터 꺼지지 않는 불까지, 모든 것을 그대로 남겨놓고 정글 속으로 떠나 모습을 감췄다.


대한민국 최고의 생존왕을 가리는 TV CHOSUN 신규 예능 '생존왕 : 부족전쟁'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또한,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 매주 화요일 공개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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