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백성현이 아내 조다봄으로부터 특별한 퇴직금 선물을 받으며 감동적인 순간을 맞았다.
병원 진료를 마친 백성현은 집이 아닌 건설 현장으로 향했다. 그는 "전문건설사 대표인 어머니 회사에서 5년 차 '백 과장'으로 일하고 있다"며 어머니의 긴급 호출을 받고 직접 1톤 작업차를 몰고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커피숍에서 배출된 찌꺼기로 하수구가 막힌 상황이었고, 백성현은 능숙하게 작업을 마무리했다.
한편 백성현의 아내 조다봄은 남편이 오후가 되도록 연락이 없자 걱정했다. 일을 마친 백성현은 어머니에게 "계좌 번호 아시죠? 하루 일당 주말 수당 잊지 말라"며 농담 섞인 당부를 전했다. 그의 계좌에는 세금을 공제한 일당 17만 7490원이 입금됐다.
백성현은 아내의 마음에 깊이 감동하며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따뜻한 순간을 나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