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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쌍방 상간소송 중인 전 아내 박지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소송 취하 의사를 밝혔다.
이어 쌍방 소송으로 대응한 이유에 대해 "내가 불륜남이 되는 건 내 입장에서 억울하고, 왜 굳이 이런 소송을 해서 시끄럽게 하는 지 울컥하고 화나는 게 있었다"며 "오명을 뒤집어 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성적으로는 얻어지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 알았는데, 감정이 끓어오르니까 '왜 나만 가만히 있고 참아야 하나'란 생각이 들었다. 감정이 앞섰다. 사실 이혼소송보다 이게 (쌍방 상간소송이) 더 힘들다. 사람이 바닥까지 떨어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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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인 최동석과 박지윤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이후 박지윤은 지난 7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추가 제기했고, 최동석 역시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걸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