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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이진호가 불법도박을 고백하며 거액의 빚까지 생겼음을 밝힌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이어 "차라리 모든 걸 고백하고 벌을 받고 나면 적어도 이런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제가 일을 해야 조금이나마 빚을 변제해 나갈 수 있었기에 그런 마음 역시 혼자만의 욕심이지 않을까 선뜻 선택을 내리지 못했다"라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 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 저에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것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드린다.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진호는 지난 2005년 SBS '웃찾사'를 통해 데뷔했으며 tvN '코미디 빅리그', JTBC '아는형님'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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