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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아시아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훔쳤다.
도경수는 미니 3집 타이틀인 'Mars(마스)'를 부르며 무대 위에 등장해 시작부터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음원으로 진행했던 지난 공연과 달리 이번에는 밴드 세션 연주에 맞춰 라이브 분위기를 한껏 살리며 생동감을 더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도경수는 설렘 가득한 미소를 띤 채 "오랜만에 서울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긴장도 많이 되지만 마치 집에 돌아온 기분"이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앙코르 공연인 만큼 새로운 무대를 많이 준비했으니 이 공연을 충분히 즐기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코너인 '투 두 리스트(To DO List)'에서 도경수는 Lewis Capaldi(루이스 카팔디)의 'Bruises(브루지스)', Justin Bieber(저스틴 비버)의 'Off My Face(오프 마이 페이스)', Frank Sinatra(프랭크 시나트라)의 'Fly Me to the Moon(플라이 미 투 더 문)', 엑소의 나비소녀 (Don't Go), 으르렁 (Growl)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커버곡 무대를 선보여 장내를 숨죽이게 만든 동시에 독보적인 가창력으로 감탄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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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셋 리스트로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공연 마지막 날에는 가수 이영지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뒤이어 도경수와 함께 'I'm Gonna Love You(아임 고너 러브 유)'와 컬래버한 'Small Girl(스몰 걸)'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팬들을 한층 더 열광케 했다.
뿐만 아니라 팬들은 공연 내내 공연장이 떠내려갈 듯한 환호성과 떼창으로 장관을 이뤘다. 도경수를 향해 '♥보고 싶었어요♥', '노래해 줘서 고마워'라는 문구의 카드 섹션을 비롯해 영상과 떼창 등 감동적인 이벤트를 펼쳐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에 도경수는 "이번 팬 콘서트 투어를 통해 팬 여러분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기에 정말 행운 같은 시간이었다"며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했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만나자"라는 소감을 전하며 공연의 막을 내렸다.
한편, 아시아 투어 앙코르 서울 팬 콘서트를 마친 도경수는 현재 새 작품 '조각도시' 촬영에 한창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