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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정년이' 김태리가 국극단에 입성한다.
그러나 공개된 스틸 속 정년이의 모습은 자신감 넘치던 목포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잔뜩 주눅이 들어있어 보는 이의 가슴까지 졸이게 만든다. 특히 정년이는 목포에서 다친 한쪽 어깨를 부여잡고 침울한 표정으로 심사단을 바라보고 있다. 본래부터 자신이 있던 소리 외에도 무용과 연기를 평가받아야 하는 상황 속에서 정년이가 무사히 오디션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단장 소복의 표정이 강렬하다. 대쪽 같고 완고해 보이는 눈빛이 보는 이까지 긴장하게 만들 정도. 하지만 호랑이 같은 카리스마 너머로 복잡미묘한 심경이 느껴지는 듯해 흥미가 솟는다. 이에 소복이 정년이를 향해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한 소복이 옥경과 마찬가지로 정년이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을지, 정년이의 운명을 손에 쥔 소복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