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영규가 20년 전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을 그리워했다.
또 박영규는 재혼 생각이 있다는 은지원에게 "사람은 마주 보는 사람이 있어야 노력하는 마음이 생긴다. ('살림남'을 하는 동안) 재혼을 하면 프로그램 격이 달라질 것"이라며 재혼을 강력하게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생애 첫 관찰 예능에 출연한 뉴 살림남 박영규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꽃을 사들고 아들의 수목장을 찾았고, 2004년 미국 유학 중 22세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이야기를 꺼냈다.
박영규는 하늘에서 자신을 보고 있을 아들을 위해 슬픔을 딛고 다시 복귀해 연기에 매진한 그간의 세월을 떠올렸다.
수목장에 도착한 박영규는 아들의 친구가 건넨 아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마주했다. 아들의 사진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밝힌 박영규는 사진을 보며 "만져 보고 싶다. 사진이라도 손이 가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살림남' 제작진은 22세에 세상을 떠난 박영규의 아들을 현재의 모습으로 구현한 사진을 선물했고, 박영규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MC들과 박서진 역시 그를 위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5.3%를 기록, 동시간대에 방송된 쟁쟁한 드라마들과의 경쟁에서도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화제성을 자랑하며 대세 예능 프로그램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박영규가 아들의 수목장을 찾은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6.9%까지 치솟았고, 박영규는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살림남' 합류 첫 회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