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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준호가 '사회적 와이프' 김지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잠시 후, 홍인규는 "가오슝에 큰 거북이를 만지면 장수한다는 전설이 있다"며 바다거북이들이 사는 '소류구 섬'으로 가자"고 이야기했다. 유세윤은 "아예 프로그램 이름을 바꿔라, '소원 따라잡기'로! 맨날 소원만 빌러 다니냐?"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홍인규는 "너 예전에 거북이 분장으로 돈도 많이 벌었는데, 거북이한테 인사를 해야지!"라고 받아쳐 폭소를 안겼다. 이렇게 거북이가 사는 '소류구 섬'으로 가기로 한 '독박즈'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추억의 '나이트 썰'도 방출했다. 김대희는 "아내가 승무원이던 연애 시절, 나이트에서 회식을 한다기에 몰래 따라가 그 옆에 앉아 있었다"라고 셀프 폭로를 한 것. 이에 김준호는 "난 '개그콘서트' 할 때보다 나이트에서 일했을 때가 더 연예인 같았어"라며, "각자 아내에게 '만약 나이트에서 부킹한다면 누구와 하고 싶냐?'고 묻는 '와이프 문자 게임'을 해보자"라고 말했다.
표를 가장 적게 받은 사람이 '독박자'가 되기로 한 가운데, 유세윤과 김준호가 2표 씩을 얻었다. 유세윤은 "이왕 나이트 갔으면 날티 나는 사람과 놀아야지"라는 김준호의 '사회적 와이프' 김지민의 '픽'에 이어, "옷을 제일 잘 입는 사람!"이라는 홍인규 아내의 '픽'을 받았다. 유세윤은 "그래서 내가 나이트에서 만나 결혼도 했잖아"라며 뿌듯해했다. 김준호 역시 "식탐맨이라 안주를 많이 주문해 줄 것 같다"라는 김대희의 아내와, "유쾌하실 듯~"이라는 장동민 아내의 선택을 받아 우쭐해졌다. 반면 '0표 굴욕'을 맛본 장동민은 같은 '0표'인 홍인규와의 재대결에서도 패배해, '추남'이란 놀림과 함께 '식사비 독박자'가 됐다. 이에 '소류구 섬'으로 가는 페리 터미널 인근 식당에서 밥값을 쿨 결제하며 '쾌남' 매력을 내뿜었다.
그는 "신혼 초에 매운 떡볶이를 먹고 싶어서 아내에게 물어봤는데, 아내가 안 먹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최고 매운 맛을 주문했는데 아내가 한입 먹은 뒤, 막 울면서 '이기적이다'라며 화를 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세윤은 "그래서 전 아내가 싫다고 해도 항상 2개씩 산다. 연애 때부터 뭐든 2개씩!"이라고 부부싸움 안 하는 꿀팁을 방출했다. 유일한 '싱글' 김준호는 "아예 사귈 때부터 삐치거나 서운해 하기 없기라는 '독박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나머지 멤버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여 김준호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만족스런 식사 후, '눈 감고 국자로 훠궈 토핑 뽑기' 게임에서는 김대희가 꼴등을 해 식사비 독박자가 됐다. 이렇게 밥값에 이어 첫째 날 숙소비까지 김대희가 내게 되자, '독박즈'는 "그러게 왜 용의 X구녕으로 들어갔냐?"며 '춘추각'의 전설을 콕 짚어 김대희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