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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을 용서하고 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한 결정적 계기를 밝히며 속마음을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이날 장신영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등장, 모벤져스와 MC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신동엽은 "'미우새'에 장신영 씨가 나와서 시청자분들도 깜짝 놀라실 것 같다"고 했고, 서장훈은 "출연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어떠셨냐"라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신동엽은 "기사가 어마어마하게 났다"고 했다.
장신영은 "'내가 지금 출연하는 게 잘못된 건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조금 자신감이 없어지더라"며 "더 예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좀 안타까운 모습도 보여드려 죄송스럽기도 하다"며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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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7월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
이에 강경준이 사실상 불륜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자 당시 강경준의 법률대리인은 "강경준이 사실관계를 다투는 과정에서 상대방과 가족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주는 상황을 더 이상 견디기 힘들다는 의견을 주셨다"면서 "이에 강경준의 의견을 존중하여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긴 침묵을 지켜왔던 장신영은 지난 8월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장신영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수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며 강경준을 용서하고 가정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