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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나 혼자 산다' 박나래와 김숙이 찐자매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박나래는 김숙이 설거지를 하는 동안 서둘러 준비해온 케이크와 샴페인, 정성이 가득 가미된 미역국과 갈비찜을 세팅했다. 또한 손수 제작한 현수막까지 걸어 생일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박나래의 깜짝 서프라이즈를 본 김숙은 "헛게 보이나"라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더니 이내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어 두 사람은 도합 90개의 초를 단 한숨에 끄는 차력쇼(?)까지 펼쳐 시선을 강탈했다.
이어 박나래는 김숙에게 "마흔 어떻게 살아야 하냐"라는 조언을 구했고, 김숙은 "마흔, 너무 예쁠 나이다. 어느 정도 알고, 어떻게 살아갈지 미래도 그려놔서 자기가 생각한 대로 살수 있는 나이다"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 박나래를 감동케 했다.
또한 박나래는 도전과 안정적인 삶 사이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고, 이에 김숙은 한치의 고민 없이 "도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숙은 "은이 언니랑 팟캐스트를 시작했을 때가 마흔이었다. 그때부터 바빠져서 지금까지 하고 있는 거다. 네 나이 때 난 시작도 안 했다"라고 강조했다.
박나래는 "저한테 40대는 되게 불안한데, 호기심이 생기는 나이다. 사실 개그 생활했을 때도 그렇고, 연기한다고 서울 올라왔을 때도 주변에서 충고해 주고 조언해 줄 만한 어른이 많이 없었다. 제가 숙선배를 의지하고 좋아하지만, 오늘 더 멋지게 산다는 걸 느꼈다. 더 열심히 일해야 이 선배처럼 멋지게 살 수 있구나. 도전과 안정감 사이 조금은 마음을 정하게 됐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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