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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전현무계획2' 전현무가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첫 맛집부터 '완뚝'한 전현무는 이후, 게스트 김남길이 기다리는 곳으로 향했다. 반갑게 인사한 뒤 차에 오른 두 사람은 '애인급구'라 적힌 전현무의 가방을 언급하며 연애 이야기를 나눴다. 여기서 전현무는 "그간 난 뜨겁게 연애를 해왔다. 그런데 이제 (호감 가는) 누군가가 생기면 사귀게 될까봐 걱정"이라는 반전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잠시 후, 전현무는 "맵고 짠 게 먹고 싶다"는 김남길의 요청대로, 비장의 현지인 맛집인 '갈치조림 노포'로 향했다. 바닷가에 위치한 식당에 들어선 두 사람은 갈치조림을 주문한 뒤, 추억토크에도 빠졌다. 전현무는 "예전에 연말 시상식 때 내가 사회자로 나섰는데, 네가 '열혈사제'로 대상을 받았다. 그때 관객석에서 아이돌급 함성이 나왔다. 근데 팬들도 (지금 같은) 너의 내추럴한 모습을 알아?"라고 물었다. 김남길은 "알지. 난 거짓말 하는 게 성향상 잘 안 내켜. (내 속에) 없는 걸 끄집어내서 있는 척 하는 게 어색해"라고 덤덤히 말했다.
허심탄회한 대화가 한창이던 때, 강렬한 색깔의 갈치조림이 등장하자 김남길은 연예계 숨은 '대식가'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직관한 전현무는 "내 말 듣고 있어? 나 누구랑 얘기 하니?"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김남길이 옥돔을 손에 들고 뜯어 먹자 "너 먹방 왜 안해? 하긴 먹방 해도 먹기만 할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김남길이 뜨거운 계란말이를 입에 문 채 '가식 無' 먹방을 이어가자, 전현무는 "너무너무 탐나는 캐릭터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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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중, 김남길은 "요즘 내가 신조어를 잘 몰라서 대화가 어려울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트민남' 전현무는 즉석에서 '신조어 테스트'를 했다. 그런데 김남길이 '럭키비키', '삐끼삐끼 댄스' 등을 전혀 모른다고 하자, 전현무는 "진짜야?"라고 의심해 폭소를 유발했다. 식사가 끝날 때 즈음엔, 노포 사장이 난데없이 다가와 두 사람을 뒷마당으로 데려갔는데, 알고 보니 이곳은 MZ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등목 맛집'이었다. 두 사람은 어안이 벙벙한 채로 등목을 받으면서 시원하게 이날의 '먹트립'을 마쳤다.
한편 '전현무계획2'는 오는 17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