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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대한민국 유일의 신체 공연 예술 페스티벌, 제1회 '피지컬 퍼포먼스 페스티벌(Physical Performance Festival)'이 10월,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독일 국제 신체연극 페스티벌(Full-Spin International Festival)의 집행위원장 Thomas Stich와 운영위원 Elisabeth Hofmann도 초청된다. 주최측은 이들과 함께 '신체 연극'에 관한 세미나와 워크숍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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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공연으로는 백남영 연출의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가 공연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설화인 호랑이 여인과 김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김현감호>를 'Carpet Theater(양탄자 연극)' 형식으로 살려냈다. 빈 무대에서 오로지 배우의 힘으로 극을 끌고 가며, 아크로바틱과 바디 퍼커션 등 다양한 표현방법이 더해져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제7회 독일 국제 신체연극페스티벌에 초청돼 기립박수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10월 19일부터 26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4시 공연이며 월요일은 공연이 없다. 마지막으로 10월 27일 폐막공연으로는 박호빈 안무가의 <Bunker>가 무대에 오른다. 전쟁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는 것을 지켜보며, 그나마 안전지대라 할 수 있는 벙커 속 인간들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이번 페스티벌은 (사)한국연극협회와 (사)서울연극협회의 후원으로, 공동 주관사인 공연기획사 아트리버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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