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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김태리가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어 '정년이'로 인생작을 추가할 수 있을까.
뒤이어 2022년에 선보인 '스물다섯 스물하나'로는 전국에 '나희도 열풍'을 몰고 왔다. 1998년도를 배경으로 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김태리는 IMF로 팀이 없어졌지만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을 맡아, 싱그럽고 풋풋한 비주얼과 꿈을 향한 직진 본능, 나아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할 줄 아는 당찬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청춘의 상징'으로 각광받기도 했다.
이처럼 연이어 인생 드라마들을 탄생시킨 김태리가 신작 '정년이'를 통해 찬란한 국극 무대와 함께 돌아온다. 극중 김태리가 맡은 '윤정년'이라는 캐릭터는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소리 천재로 타고난 재능은 물론, 넉살 좋고 구김살 없는 성격에 강한 생활력까지 갖춘 인물. 소리와 무용, 남역 연기 그리고 목포 사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킬들을 몸에 익혀야 했던 만큼 '정년이'는 김태리의 새로운 모습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이에 '미스터 선샤인'과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흥행 필승공식을 재 가동시킬 만반의 준비를 마친 김태리의 '정년이' 첫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