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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지구를 닦는 남자들' PD가 멤버들의 조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지닦남' 연출을 맡은 김경희 PD는 "일상에서 환경에 대해 재미있게 접근하는 (김)석훈 선배님을 보며 기획하게 됐다. 시대를 풍미한 배우가 소비를 덜 하면서도 힙하게 삶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가 궁금했고 '무엇을 위해' 그런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지 알고 싶었다. 경쾌하게 환경을 생각하며 자원의 순환까지 궁금해하시는 선배님의 생각이 신개념 여행기 '지닦남'까지 이어졌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쓰저씨' 김석훈이기에 가능한 신개념 ESG향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몽골'이다. 몽골은 끝없이 펼쳐지는 평야와 무수히 많은 별이 쏟아지는 태고의 땅이자, '소비를 덜 하는 것이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여행지라고.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은 '쓰저씨'만의 시선이 담긴 여행지는 어떨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특히, 몽골 오지에서 쌓아갈 '지닦남' 5인 크루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는 본방송을 기다리게 하는 관전 포인트. 시원시원한 입담의 김석훈과 능글 매력의 권율, 입만 열었다 하면 빵 터지는 임우일, 완벽 비주얼에 반전 허당미를 장착한 막내 신재하와 그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든 오지 여행 전문 크리에이터 노마드션의 찐형제 같은 케미가 뜨거운 화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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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경희 PD는 "남자들만 모여서 '지구를 닦는 남자들'이 제목인데, 13년 차 주부인 저보다 김치 수제비를 더 빨리 만드는 다섯 크루의 손놀림에 깜짝 놀랐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해 '지닦남' 크루들의 그 어디에서도 보여준 적 없는 오지 여행 적응기를 기대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김경희 PD는 "'지닦남'만의 시선이 담긴 여행기를 통해 환경을 즐겁게 논하고자 한다. 무욕, 무심, 무해한 김석훈 배우와 '지닦남' 크루들의 매력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불안과 행복이 한 끗 차이라는 것이 마음 한편에 스며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행 프로그램의 새로운 지평을 열 ESG향 에코 여행기 '지구를 닦는 남자들'은 2024년 KCA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제작 지원 선정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15일 오후 9시 MBC와 에이앤이코리아의 라이프타임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