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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이 일본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김장훈은 공연을 통해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나눔 콘서트도 기발하고 재미있어야 사람들이 몰린다"며 "제가 장애인 행사를 300번도 넘게 갔지만 언제나 우리만의 리그였던 것 같다. 작년 장애인의 날부터 중증 장애인들을 공연에 초대해서 제일 앞자리에 다 누워서 보게 했다. 그렇게 자주 만나다 보면 낯섦을 타파하고 편견이라는 말이 없어질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공연에서 적자를 많이 본다는 그는 "물 들어오면 노 젓지 않고 티켓 값을 내리겠다고 약속하고 청소년들은 2만원으로 내렸다"며 "나중에 보니 4500만원이 적자가 났지만 행사를 해서 (관객을) 채울 수 있다는 것도 복"이라고 했다.
김장훈은 "사상 첫 일본 공연인다. 설렌다"고 밝히며 "그걸 NHK로 방송을 봤다. 제 평생 스포츠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제가 어찌 어찌 연결이 돼서 아이들을 위해서 축하 공연을 하고 싶다. 그래서 좋아하고 학교에서도 그래서 이제 하게 됐고 좀 일이 커져서 간 김에 교민들도 좀 초대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공연장을 빌려서 좀 큰 데를 학생들도 오고 교민들도 오고 다른 지역 민족학교도 오고 언제 갈지 모르니까 남들은 입국을 걱정하더라. 근데 제가 그전에 입국이 되나 안 되나 한 세 번 들어가 봤는데 아무 일 없었다. 일본을 쑥 들어왔다. 왜 이렇게 쉽게 들어왔지 그래서 모텔 가서 하루 자고 그다음 날 왔다"고 말했다.
"문제없이 갈 수 있는 거냐"는 물음에 그는 "초밥 먹고 우동 먹고 왔다. 문제없을 거다. 그래서 되게 그냥 저한테 아주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 같다. 아이들한테도"고 답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