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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장호준 셰프 "요리하는 돌아이, 정신이 이상한가 싶었는데"

문지연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0-07 11:34


'흑백요리사' 장호준 셰프 "요리하는 돌아이, 정신이 이상한가 싶었는데"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장호준 셰프가 출연 소감을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TOP8 기자간담회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학민 PD, 김은지 PD와 최현석, 장호준, 정지선, 에드워드 리, 트리플 스타, 요리하는 돌아이, 이모카세 1호, 나폴리 맛피아가 참석했다.

장호준 셰프는 "저도 여러 매장을 하고 있으니 1라운드에서 탈락하면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겠더라. 지적질을 하다가 떨어지면 이 애들이 나를 따라올까. 작년에 한 프로그램을 하는데 닭 주제로 요리하는 프로그램인데 제가 심사를 나갔다. 저보다 연배가 높은 중식 오너 셰프님이 나오셔서 우승하는 걸 보고 신기했다. 저런 분도 나오는데 나는 뭘 하고 있을까. 그걸 떠올리며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미팅을 하는데 PD님이 감정 소모하는 걸로 안 만들고 싶고 요리하는 분들을 멋지게 하고 싶고 이 업을 부흥시키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와 닿았다. 셰프님들을 여러 분을 알게 됐다. 요리하는 사람들이 밖에서 뭘 먹고 다니지를 않는다. 자기 매장에만 있을 수밖에 없으니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요리하는 돌아이는 정신이 이상한가 했는데 같은 팀을 해보니 순둥 순둥 하고 그러더라. 완전히 틀을 깨줘서 저에 대한 자아 성찰을 하게 된 것 같다. 다들 살이 빠질 나이인데 저희만 살이 찌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상상초월의 미션과 파격적인 룰, 요리에 진심인 흑백 셰프들의 최고의 '맛'을 찾아가는 드라마틱한 과정이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폭발시키는 중이다.

오는 8일 최종회를 공개할 '흑백요리사'는 2일 넷플릭스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4,9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다.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 4개국 1위를 포함, 총 28개국 TOP 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지난 9월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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