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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국내 첫 스타디움 공연에서 압도적 퍼포먼스를 펼치며 월드투어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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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엔하이픈은 처음으로 국내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한 만큼 이전 'FATE' 투어 대비 스케일을 대폭 키웠다. 메인 스테이지는 약 4배 길어진 64m로 제작됐고, 멤버들은 총 5개의 무대를 고루 활용하며 엔진과의 거리를 좁혔다. 20명의 댄서와 함께 한 규모감 있는 퍼포먼스는 강렬함을 더했고,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는 장관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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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은 오는 11월 9~10일 일본 사이타마, 12월 28~29일 후쿠오카, 내년 1월 25~26일 오사카 등 일본 3개 도시에서 'WALK THE LINE'를 이어간다. 이는 K-팝 보이그룹의 데뷔 후 최단기간에 진행되는 일본 3개 도시 돔 투어(베루나 돔, 미즈호 페이페이 돔 후쿠오카, 교세라 돔 오사카)이자 엔하이픈 자체 최대 규모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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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