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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BIFF] '나의 아저씨' 송새벽 "故이선균의 부재, 안 믿겨…여전히 악몽 꾸는 느낌"

안소윤 기자

기사입력 2024-10-04 14:59 | 최종수정 2024-10-04 15:17


[SC-BIFF] '나의 아저씨' 송새벽 "故이선균의 부재, 안 믿겨…여…
송새벽., 스포츠조선DB

[부산=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송새벽이 고(故) 이선균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송새벽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진행된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을 기억하며-나의 아저씨'에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여전히 악몽을 꾸는 기분"이라고 했다.

지난 2018년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각자의 방법으로 삶의 무게를 무던히 버텨내고 있는 아저씨 삼형제와, 그들과는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삶의 고단함을 겪어왔던 거칠고 차가운 여자가 상대방의 삶을 바라보며 서로를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미생', '시그널'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과 '또 오해영'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믿고 보는 제작진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고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김 감독은 "제가 불가피하게 선균 씨 장례식장에 참석을 못했다"며 "선균 씨를 추모하는 행사가 이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선균 씨가 왜 죽었고,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하는 다양한 행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첫 시작이 우리나라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호산은 "드라마에 나온 캐릭터가 선균 씨 아닌가 싶다"며 "보고 싶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송새벽도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두 달 뒤면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여전히 악몽을 꾸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인 고 이선균을 기리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에서는 그의 대표작 '파주', '우리 선희', '끝까지 간다', '기생충', '행복의 나라', '나의 아저씨' 등 6편을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를 통해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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