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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빠는 꽃중년'의 신성우-김원준-신현준이 "우리에겐 하루하루가 소중하다"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안방에 따뜻한 감동을 안겼다.
김원준은 둘째 예진이를 데리고 신성우의 집으로 갔다. 예진이는 자기 몸집만한 선물을 환준이에게 안기며 금방 가까워졌다. 즐겁게 놀던 중, 신성우와 김원준은 마침 생일을 맞은 예진이를 위해 미용실과 쇼핑센터를 가기로 했다. 예진이는 생애 첫 미용실이라 겁을 먹었지만 '휴대폰 찬스'로 얌전해져 헤어스타일 받기에 무난히 성공했다. 이후 신성우는 예진이와 환준이에게 예쁜 옷을 사줬으며, 꽃단장을 마친 아이들은 신성우가 준비한 캠핑장으로 향했다. 신성우는 '고기파'인 예진이의 환심을 사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고기를 구웠고 '육아 베테랑' 김원준은 두 아이와 비눗방울 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고기가 맛있게 구워지자 예진이는 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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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우리 딸 수현이는 실타래를 잡았다"며 웃었고, 윤소이는 "우리 딸은 골프공!"이라고 해 '돌잡이 토크'로 스튜디오를 후끈 달궜다. 잠시 후, 아이들이 모래놀이에 빠지자 신성우-김원준은 막간 '맥주 타임'을 마시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다. 신성우는 "언제까지 아이들을 부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정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자신의 저작권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한 대화가 이어지던 중, 김원준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신성우 어머니의 안부를 물었다. 신성우는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가 긴급 뇌수술을 받으셨는데, 그러다 또 대장암을 발견하게 되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원준은 "저도 아버지를 8년간 병간호하다 보내드렸는데, 때늦은 후회지만 예진이를 못 보여드려서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예진이 안 낳았으면 어땠을까? 예진이 엄마한테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성우는 "혹시 아들 낳고 싶은 생각은 없냐?"라고 슬쩍 물었는데, 김원준은 "전혀 없다. 환준이를 나중에 사위로 받으면 되지~"라고 받아쳤다. 신성우를 대략 난감해 하면서도 "열심히 건강하게 버텨보자"라고 외쳤고, 김원준도 "150세까지 가시죠!"라고 화답했다.
아내의 모습에 감동받은 신현준은 저녁 식사로 아내와 장인어른의 추억이 담긴 음식인 유부우동을 만들어줬다. 김경미는 신현준표 유부우동에 "맛있다"며 고개를 끄덕였고,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는 모습은 보기 좋다""고 칭찬했다. 신현준은 이후 식구들과 함께 메추리집 앞에서 사진을 찍었고,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스튜디오에서도 "아내가 말은 저렇게 해도 메추리집을 엄청 예쁘게 꾸미고 있다"는 근황을 전해 "이번 사고는 성공적이었다!"라는 윤소이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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