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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결혼기념일을 맞아 남편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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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결혼기념일을 특별하게 보냈다는 장영란은 "극적인 컨셉을 위해 마음에 안 드는 척 하품하면서 말 없이 그냥 음식을 먹어볼 겁니다. 남편의 반응을 보겠다"라며 남편이 화장실 간 사이 몰카를 계획했다.
이를 알 리가 없던 한창은 "16주년 결혼기념일 행사입니다. 하지만 저도 피곤하고 영란 씨도 화가난 상태"라며 화를 꾹 참았다.
급격하게 냉랭해진 분위기 속, 음식이 나오자 두 사람은 말없이 식사를 이어갔다. 급기야 한창은 "카메라 꺼"라며 카메라를 종료 시켰다.
이에 장영란은 혼자 밖으로 나와 "긴급상황이다. 남편이 갑자기 카메라를 껐다. 설득해서 카메라를 급하게 켰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다시 식당으로 돌아간 장영란은 "몰래 카메라야"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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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한창은 "무슨 몰래카메라야"라며 믿지 못 했고, 장영란은 "진짜야. 몰랐냐. 역시 여보는 내가 그렇게 하면 짜증낼 줄 알았다. 얼마나 많이 참나 본 거야. 많이 참았다? 5분?"이라며 "여보도 몰카해"라고 덧붙였다.
그제서야 웃음을 보인 한창은 "진짜 해봐? 진짜 하자"라며 몰카 배틀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한창은 해당 영상이 올라간 뒤 유튜브 채널 댓글란을 통해 "제가 영란씨를 더 사랑으로 대하지 못한다는걸 엄청 느끼는 영상이네요. 반성한다"라며 "언제나 영란 씨 응원해주시고 관심있게 봐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연기력은 보완이 절실하네요"라며 애정이 담긴 메시지를 남겨 감동을 자아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