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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심진화가 故김형은의 부친 구순잔치까지 챙기며 진한 우정을 보여줘 감동을 안기고 있다.
현수막에는 '김기봉 아버지 구순을 축하드립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자녀 일동-'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뭉클함을 안겼다.
이날 김형은 부친의 구순 잔치에는 김신영, 김기욱, 이종규, 최영수, 정현수, 조우용 등 SBS 7기 공채 개그맨들도 대거 참석해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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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형은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동기인 심진화, 장경희와 '미녀 삼총사'로 활동하던 그는 2006년 스케줄을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2007년 심장마비로 인한 합병증으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심진화와 동기들은 김형은이 사망한 2007년부터 매년 고인의 기일과 생일에 납골당을 찾아 추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납골당 영구 관리비도 완납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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