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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신혜선이 얼굴에 대한 자신감과 콤플렉스를 밝혔다.
이진욱은 "그런 질문을 한다는 건, 전 배경을 생각한다. 근데 배우를 하는 분들은 다 저만큼 생긴 거 아닌가 생각을 한다"라 이어 말했다.
송은이는 "반기를 들 배우들이 생각나지만 이름을 얘기하지는 않겠다"며 웃었다. 결국 이진욱은 "아니 잘생긴 거 알아요~ 압니다"라 했다.
신혜선은 "근데 매번 그런 질문을 받는 삶은 어떤 걸까요? 저는 외모에 대한 질문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라 했다.
이어 "'본인이 예쁘다고 생각하세요?' 이런 으레 잘생긴 분들이 받는 질문들 있지 않냐. 저는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라 했고 송은이는 "제가 해드리겠다. 신혜선 배우는 제가 봤을 때 상당히 외모가 예쁘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본인이 예쁘다는 걸 아냐"라 질문했다.
신혜선은 "전 제가 예쁘다고 생각한다"라 했고 송은이는 "아 그래요..?"라고 머뭇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신혜선은 "저는 제 얼굴이 굉장히 좋다. 시대를 막 뒤흔들고 나라를 뒤흔들 경국지색의 그런 어떤 절세미녀는 아닐지언정 인생에 있어서 아무 거리낌 없고 뭐 괜찮다고 생각한다. 두루두루 따져보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라 밝혔다.
송은이는 "제가 생각하는 신혜선 배우의 장점을 따져보자면 (카메라가) 이렇게 잡았을 때마다 얼굴이 다 다르다"라 꼽았다.
신혜선은 화들짝 놀라며 "근데 그게 저는 예쩐에 진짜 콤플렉스였다. 얼굴 각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이미지가 다르다 수준이 아니라 이상하게 생긴 것처럼 느껴지는 거다"라 답했다.
송은이는 "아니 근데 저는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라 했고 신혜선은 "그래서 제가 주변 선배님들한테 '어느쪽 얼굴, 어떤 각을 좋아하세요?' 여쭤봤더니 많은 선배님들이 '이쪽 각은 어떤 느낌이 필요할 때 써' 이런 얘기를 듣고 깨달았다. 느낌에 따라 다 사용할 수 있는 얼굴이구나"라 전했다.
신혜선은 자신을 쓰다듬으며 "사랑해야겠어. 제 얼굴에 만족하고 살아야겠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