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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광산구는 2일 민선 8기 주요 공약인 '황룡강생태길30'의 토대를 올해 안으로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산구는 사업 전담 기구로 5급 사무관(과장 직위)을 단장으로 둔 명품길추진단을 설치했고, 5개년 종합계획과 16개 핵심과제를 설정했다.
총 3개 구간으로 나눠 사업을 추진 중인 광산구는 1구간인 송산근린공원을 중심으로 꽃 정원 등 시민 여가를 위한 문화공간을 구축했다.
2구간은 소촌아트팩토리와 별밤미술관in선운 등이 자리한 예술공간으로, 광산구 대표 축제인 광산뮤직on페스티벌을 개최하기도 했다.
장록습지를 품은 3구간은 800여 종의 야생생물의 서식지가 넓게 분포한 생태공간으로 탐방객 접근 편의를 위한 산책로, 자전거길, 주차장 등을 개선 중이다.
광산구는 사업시행 2년 차인 올해 자전거길 단절 구간 연결, 자전거 휴게소 신설, 산책로 포장과 야간조명 설치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구간별 안내판과 이정표 설치, 포토존 운영, 황룡강생태정원 계절 꽃 식재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걷기·자전거 대회 개최 등 여가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조치현 광산구 명품길추진단장은 "황룡강생태길30의 현재 공정률은 70%에 도달했다. 올해 안으로 토대를 마련해 관계부서들이 나머지 과업들을 속도감 있게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난 2년간 명품길을 연결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행사를 열어왔다"며 "황룡강생태길30의 생태, 문화, 예술적 매력이 시민의 삶에 온전히 스며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