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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장수원, 지상은 부부가 출산을 앞두고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30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46세 고위험 산모 지상은, 장수원 수발봇과 함께 하는 입원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환자복으로 환복한 후 침대에서 쉬던 지상은은 "진짜 많이 움직인다. 오마이갓"이라며 태동 때문에 힘들어했다. 이에 장수원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아내의 배를 쓰다듬었다.
태동이 진정되자 장수원은 "간호사한테 물어봤는데 내일(출산 당일) 보호자 말고는 아기를 볼 수가 없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상은은 "그럼 내일 엄마, 아빠 오지 말라고 해야 하나. 엄마 보고 싶은데"라고 털어놨다.
장수원은 아내의 아쉬운 맘을 달래주기 위해 장모님에게 전화를 걸었고, 지상은은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엄마 내일 못 온대"라고 말했다. 지상은 어머니는 "너도 보고 싶고 아기도 보고 싶고 사위도 보고 싶다"며 아쉬워했고, 지상은은 "나도 엄마 보고 싶어"라며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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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원은 최근 '동상이몽2' 녹화에서 손녀의 출산을 앞두고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울컥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장수원은 "어머니가 너무 아파서 손녀를 못 보고 갈 거 같다고 미안해하셨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하자 시어머니와 같했던 아내 지상은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며 오열했고,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 역시 눈물을 흘렸다. 처음 밝히는 장수원의 어머니 사연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장수원, 지상은 부부는 9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 결혼 3년 만인 지난 9일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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