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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풀어 달라"…'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30일) 결심 공판·보석 심문

이지현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9-30 09:15


"구속 풀어 달라"…'음주 뺑소니' 김호중, 오늘(30일) 결심 공판·보…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김호중의 결심 공판이 오늘(30일) 열린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6단독(최민혜 판사) 심리로 김호중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 관련 검찰의 구형이 나온다.

또한 공판에서는 김호중의 보석 심문도 함께 진행된다. 김호중 측은 지난달 보석 신청서를 접수했다. 보석은 법원이 정한 보증금을 납부하고, 재판 출석 등을 약속하는 등의 조건으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김호중은 지난 5일 반성문을 제출한 바 있다. 앞서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소속사 대표 등 관계자들은 반성문을 수차례 제출했지만, 김호중이 반성문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이날 공판에서 어떤 형량이 내려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음주 혐의도 본인이 인정했으나 도주 후 늦게 경찰에 출석하는 바람에 기록이 남지 않았고, 시간 경과에 따라 역추산 계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현재 김호중의 구속 기간은 2개월 연장돼 10월까지로 변경됐다.

김호중은 두 번째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며 음주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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