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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역시 임영웅이다. '삼시세끼'에 뜬 임영웅이 최고 시청률을 견인했다.
이날 차승원과 유해진은 세끼 하우스를 찾아온 첫 손님 임영웅을 따뜻하게 맞아주며 본격적인 잔칫상을 준비했다.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이등병 마인드를 장착하고 왔다"며 각오를 밝힌 임영웅은 요리 보조 유해진에게 마늘과 양파 손질법을 배우고 곧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열정은 가득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서툰 임영웅의 손짓에 걱정이 솟구친 차승원과 유해진은 적극적인 서포트로 남다른 동생 사랑을 뽐냈다. "영웅 씨"에서 "영웅아"로 호칭도 자연스럽게 변화하면서 세 사람은 차근차근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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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유해진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주어진 미션을 마친 임영웅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드넓은 감자밭이었다. 손님맞이 잔칫상을 차리느라 많은 비용을 쓴 탓에 갚아야 할 감자 무게가 자그마치 140kg나 됐기 때문.
허리를 펼 새도 없이 계속되는 감자 지옥 끝에 차승원과 유해진은 맡은 양을 무사히 채우며 '삼시세끼' 10년 차 바이브를 자랑했다. 감자 수확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던 임영웅은 형들을 도와 감자를 상자에 담으며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이에 세 사람의 시너지에 힘입어 갚아야 하는 140kg 감자 중 120kg 이상을 캐내는 엄청난 수확을 거뒀다.
그런가 하면 농촌 히어로로 변신한 임영웅을 위한 차셰프 차승원 표 잔칫상도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도톰한 부추전과 부드러운 수육, 푸짐한 건더기를 자랑하는 된장찌개와 불맛 가득한 제육볶음 등 밥 한 그릇은 뚝딱 할 수 있는 밥도둑 라인업이 오감을 만족시켰다.
하루의 고된 노동을 마친 세 사람은 핸드메이드 천막 아래서 같이 밥을 먹으며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하루의 일상을 함께 하며 '세끼결의'를 맺은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임영웅이 두 번째 날에는 어떤 일을 겪게 될지 기대되고 있다.
평화로운 농촌에서의 일상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tvN '삼시세끼 Light'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