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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보통의 가족'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설경구는 "허진호 감독님이 작품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며 "감독님과 벌써 알고 지낸 기간이 꽤 됐는데, 그에 비하면 작품을 늦게 한 거다. 제가 1999년도에 '박하사탕' 때문에 일본에 갔을 때 감독님과 우연히 길에서 만났다. 그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술을 엄청 드시고 저희 방에서 3박을 지내셨다"고 말했다.
이어 "허진호 감독님이 아닌, 다른 감독님이 제안을 주신 거라면 작품을 안 했을 수도 있다. 어떤 감독님이 연출하냐에 따라서 영화가 완전히 달라진다고 생각한다"며 "감독님의 섬세함을 믿었기 때문에 작품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