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남지현이 굿파트너 종영 인터뷰에서 한유리와 전은호의 러브라인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극 중 한유리와 전은호(피오 분)의 러브라인은 극 초반 원나잇 장면을 중심으로 호불호가 갈리며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남지현은 "유리와 은호 모두 아직 서툰 모습들이 있었고, 그들의 좌충우돌하는 관계가 귀여운 실수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덧붙이며, "이런 반응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남지현은 또한 러브라인이 진행된 방식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5회까지 전개된 러브라인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한 시점에 올림픽으로 인한 결방이 겹쳐, 시청자들이 관계의 본질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게 된 상황이 있었던 것. 그는 "사건 순서가 사실 바뀌어 있었고, 충분한 신뢰가 쌓인 후에 러브라인이 천천히 진행되는 게 맞았을 텐데, 사고처럼 시작해 시청자들이 그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일 종영한 SBS 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연출 김가람)에서 남지현은 신입 변호사 한유리 역을 맡아 사회초년생 특유의 고민과 성장기를 밀도있게 그려내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굿파트너' 최종회는 수도권 시청률 15.7%, 전국 시청률 15.2%, 순간 최고 21.0%까지 치솟기도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