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왕이 돌아온다.
조용필은 1975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시작으로 '창밖의 여자', '미워 미워 미워' '친구여' '나는 너 좋아' '고추잠자리' '못찾겠다 꾀꼬리' '여행을 떠나요' '킬리만자로의 표범' '모나리자' '꿈'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가왕으로 우뚝 섰다.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누적 앨범 1000만장 돌파, 일본 NHK홀 공연, 일본 '홍백가합전' 출연,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 국내 가수 최초의 기록도 써내려갔다.
조용필은 그러면서도 결코 과거에 머무르지 않았다. 전작인 정규 19집 '헬로'는 가왕의 새로운 시도라는 호평을 받으며 기성 세대를 넘어 2030 젊은 세대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특히 '바운스'는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고 23년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트로피를 안겨주기도 했다.
2022년 11월과 지난해 4월에는 선공개 싱글 '로드 투 20- 프렐류드 1·2'를 발표했는데,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에 도전하는 등 획기적인 변신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그만큼 조용필이 수년간 공들여 준비한 20집은 어떤 신드롬을 불러올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