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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화사가 '이슈메이커'로 등극한 것과 관련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화사는 "나는 개인적으로 속옷을 하면 맨날 속이 얹힌다. 진짜 불편하다. 밥 먹으면 맨날 체하고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며 "멤버들이 '혜진아 안돼'라고 기겁을 했다. 근데 언제까지 이렇게 맨날 차고 다니나 해서 일단 시작한 게 비공식적인 자리 같은 데는 괜찮으니까 했는데 그때 당시에 그렇게 나쁜 건지는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성규는 "나쁜 건 아니다"라고 했고, 화사는 "그때 인식이 (그랬다). 근데 이제는 다들 유연해진 거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화사가 노브라의 대중화를 만든 거다"라고 말했고, 화사는 "그렇다면 너무 영광이다. 그냥 (내가) 뭐 입는 걸 싫어하는 거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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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악플러들이) 나는 여자 아이돌이 될 자격이 없다고 하는 거다. 그때 당시만 해도 예쁘고 마르고 피부도 하얗고 이런 것들이 그냥 아이돌의 정석이었다. 난 그때부터 허벅지도 튼실하고 행동도 이상하고 눈도 이상하게 뜨니까"라며 "근데 계속 찌르면 피가 나지 않냐"며 악플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했음을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화사는 지난해 한 대학교 축제 때 19금 수준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화사는 "불편한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그러면 나도 반성해야 하는 거 같다. 근데 사실 내가 그걸 고의로 한 건 아니고 무대할 때 눈이 돌 때가 있다. 사실 난 내가 그렇게 한 것도 기억이 안 난다"며 "난 그때 무대 끝나고 너무 행복해서 아예 잠을 못 잤다. 그날 학생분들도 너무 재밌게 놀아주셔서 '아, 그래. 내가 이래서 무대를 했었지' 하면서 정말 그럴 정도로 행복했던 날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난 어렸을 때부터 '넌 너무 과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런 계기가 나를 다시 한번 조심해야 할 것들을 되짚게 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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