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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8세 연하 엄보람과 커플 됐다..수줍은 포옹 "브라질 바로 가요" ('사생활')[종합]

조윤선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9-25 00:15 | 최종수정 2024-09-25 00:20


이수경, ♥8세 연하 엄보람과 커플 됐다..수줍은 포옹 "브라질 바로 가…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수경과 엄보람이 최종 커플이 됐다.

24일 방송된 TV CHOSUN '공개 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서는 '원조 썸남'이자 반도체 연구원인 강호선, '브라질 커피프린스' 엄보람 사이에서 최종 선택을 고민하는 이수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호선과 심야 데이트로 취중 진담을 나눈 이수경은 이날 엄보람과는 와이너리 데이트를 즐겼다. 평소 술을 좋아하는 이수경을 위해 와이너리 데이트를 선택했다는 엄보람은 "마지막 기회니까 진짜 취향에 딱 맞게 재밌게 잘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맛있는 음식과 곁들인 와인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마지막 만찬을 즐기던 이수경은 브라질에서 온 엄보람에게 "브라질은 (여행할 때) 안전하냐"고 물었다. 이에 엄보람은 "혼자 여행하기는 조금 힘든 나라다. 위험하기 때문은 아니고 사람들이 영어를 많이 안 쓰니까 그런 거 때문에 불편한 게 많다"며 "(나랑) 같이 다니면 된다"며 플러팅을 시전했다.

엄보람의 직진 플러팅에 이수경은 브라질 이민부터 2세 계획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또한 이수경은 "여자가 경력 때문에 자꾸 2세 계획을 미루면 어떨 거 같냐"는 질문을 했고, 엄보람은 "충분히 이해할 거다"라며 상대방을 존중하는 게 우선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좋은 사람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이수경은 엄보람에게 "(브라질로) 일하러 돌아가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엄보람은 "9~10월에 다시 올 거다. 만나줄 거냐"고 했고, 이수경은 "너무 좋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엄보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다시 오면 만나주실 거냐고 물어봤다. 근데 되게 빠르게 만나겠다고 해주셔서 그 면을 보면 좀 더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사이가 가까워진 거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수경은 "같이 있었던 시간이 편하고 커피랑 와인이랑 관심사가 비슷한 걸 새롭게 알게 된 부분도 있고 같이 했었던 순간이 재밌었던 거 같다"며 엄보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수경, ♥8세 연하 엄보람과 커플 됐다..수줍은 포옹 "브라질 바로 가…

드디어 최종 선택의 날. 엄보람은 이날 아침까지도 이수경에게 커피를 내려주며 대화를 시도했다. 이수경은 "마음을 정했다"는 엄보람의 말에 알 수 없는 미소를 띠며 "선택했을 때 좋으면 좋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수경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엄보람에게 나이를 물었고, 자신보다 8세 연하라는 사실을 알고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엄보람은 "너무 미인이고 젊어 보인다"고 칭찬했다.

엄보람과 대화를 마친 이수경은 강호선과 처음 만났던 연꽃 정자에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 이수경은 "더 빨리 다가갔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말을 할수록 진국이라고 생각했다"며 강호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수경으로 인해 많이 변했다는 강호선은 "난 솔직히 말해서 이제부터 나의 모습이 나오는 상황이 너무 좋다. 그래서 서울에서도 나의 모습을 한 번 더 보여주고 싶긴 하다"며 담백한 고백을 건넸다.

강호선과 엄보람은 최종 선택을 하기 위해 이수경이 있는 선택의 정류장으로 향했다. 강호선은 "내가 수경 씨라면 나를 선택한다. 왜냐하면 나는 진심이다"라며 여유 있는 웃음을 보였다. 엄보람은 "어느 정도만 호감이라기보다는 거의 8~90%가 너무 잘 맞는 거 같다. 같이 더 만나보고 같이 경험하면 너무 좋을 거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먼저 도착한 강호선은 이수경에게 다가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수경은 "미안하다.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강호선이 돌아간 후 엄보람이 나타났다. 엄보람은 정류장에 있는 이수경을 보고는 기뻐하며 "서울 아닌데 브라질에 가시겠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수경은 수줍은 미소와 함께 "네. 커피 많이 만들어주세요"라고 답했다. 이수경의 대답을 들은 엄보람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가 포옹했다.

이수경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흘러가고 이런 건 보람 씨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며 엄보람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이수경은 엄보람에게 "나이 차이가 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 봤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엄보람은 "어떻게 부르면 좋겠냐. 난 누나라고 안 할 거다"라고 말해 이수경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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