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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매 장면마다 배우들의 연기차력쇼가 펼쳐진다. 영화 '보통의 가족'이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로 가을 극장가를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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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출을 맡은 계기에 대해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대본부터 받았다. 그 이후에 원작 소설도 읽었고, 다른 리메이크작도 봤는데 너무 훌륭하더라. 이걸 어떻게 다시 잘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영화를 만들면서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의 부모는 어떻게 할까'에 대한 생각을 해봤는데, 저 또한 자식이 있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되더라. 이러한 이야기의 틀을 한국 사회에 가져와도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해서 용기를 내서 작품 연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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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작품 안에서 형제 호흡을 맞춘 설경구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장동건은 "설경구 선배와 연기하면서 많이 배웠다. 어떤 한 신을 위해 치열하게 다투는 걸 준비했는데, 능글맞게 잘 받아주더라. 애드리브 장면이 더 현실감 있게 잘 나온 것 같아서 이 영화랑 더 잘 맞지 않았나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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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워킹맘 연경으로 분한 김희애는 "무거운 이야기를 담았는데, 해외에서 평론가 분들도 좋게 평점을 주시고 영화제에 초청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한국 관객 분들이 영화를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가 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선 "아무리 완벽한 여자임에도 아들 문제가 닥쳤을 땐 모든 걸 내던지고 날 것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어떻게 보면 가장 순수하면서, 자신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집중하는 인물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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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