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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의 전지적 기자 시점] 곽튜브 논란이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나마 EBS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3'은 예정대로 2025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을 준비중이다. 하지만 MBN '전현무계획 시즌2'는 아직 녹화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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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는 "기사가 엄청 났지만 해명기사를 나중에 봤다. 해명기사는 많이 없더라. 어쨌든 나도 유명해졌는데, 생갭다 사람들이 이슈만 보는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네게 미안한게 있어서 여행을 재밌게 시켜줘야겠다 싶어 같이 가자고 한 건데 흔쾌히 와줬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하고 논란을 자체적으로 마무리했다는 '대리 용서'론으로 비난을 샀다.
물론 아직 이나은에 대한 논란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수백만 조회수가 찍히는 유튜브 영상에서 곽튜브가 말 실수를 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 정도 사안이 이렇게까지 곽튜브를 몰고갈 일일까. 이미 곽튜브는 2차에 걸쳐 공식적으로 사과까지 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곽튜브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냉정히 말해서 '대리 용서'를 해줬다고 비난했지만 곽튜브는 그저 자신의 생각을 말했을 뿐이다. 대중의 용서를 곽튜브가 대신해줄것이라고 발언한 바도 없다. 그저 해명기사를 보고 미안했다고 친분이 있는 사이에는 말한 것이 이렇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곽튜브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 대중에서 각인됐다. 그런 그가 이나은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기며 대중의 '역린'을 건드렸을 수 있다.
하지만 곽튜브 본인이 학교 폭력을 자행한게 아니다. 온라인에서의 과도한 비난이 얼마나 당사자를 힘겹게 하는지 우리는 연예계에서 많이 봐 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