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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청소년 엄마' 이남희가 친정엄마가 낳은 늦둥이 딸이자 자신의 여동생을 두고 육아 갈등을 벌여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을 걱정케 한다.
직후 이남희는 7개월 된 아들과 단 둘이 사는 일상을 공개하는데, 아침부터 텐션을 끌어올리며 아들과 놀아준 이남희는 살림도 똑 부러지게 하는 모습을 보여 3MC의 칭찬을 받는다. 그러던 중, 베트남인인 친정엄마가 집을 방문하는데 '44세'인 친정엄마는 18개월 된 딸을 태연하게 이남희에게 맡기더니 안방에 들어가 휴대폰만 들여다본다. 이남희는 두 아이들을 동시에 돌보다가, 친정엄마에게 "지금 휴대폰 하는 게 중요하냐? (여동생) 아침밥은 먹인 거냐?"라고 버럭한다. 친정엄마는 "빵 먹였다"라고 태연하게 답하고 이남희는 "18개월 아이에게 빵을 먹이는 게 말이 되냐"며 답답해한다. 그러자 친정엄마는 간신히 일어나, 늦둥이 딸에게 과자와 젤리 등을 먹인다. 이어 "애 잘 크고 있는데 왜 잔소리를 하냐?"며 이남희에게 역정을 낸다. 이남희는 "난 이미 다 커서 끝났다고 하더라도, 여동생은 이제 시작인데 계속 이렇게 키우면 어떡하냐?"고 토로하더니 "(여동생이) 한국에서 자랄 건데, 남들보다 많이 뒤쳐져서 나보다 더 큰 상처를 받을까 봐 걱정"이라는 속내를 드러낸다.
"딸과 엄마의 모습이 바뀐 것 같다", "문화 차이가 좀 있는 것 같다"는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반응 속, 친정엄마는 "약속이 있다"면서 급히 자리를 뜬다.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매일 모녀간 대화의 끝이 싸움인가 보다. 이런 일상이 반복된 것 같다"고 안타까워한다. 그런데 친정엄마는 의외의 곳에서 발견되고, 친정엄마의 모습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속상한 마음에 한숨을 내쉬더니, "(이)남희 씨가 엄마한테 잘 해드려야 한다. 어머니 인생이 얼마나 안타깝냐"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