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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장수원 지상은 부부가 출산을 앞두고 갈등이 폭발했다.
두 사람은 결혼 4년차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지상은은 출산을 단 7일 앞두고 있다고.
지상은은 "시험관으로 어렵게 딸을 만났다. 최고령이다"라 밝혔고, 실제 45세에 임신한 최지우보다 한 살 많은 지상은에 이지혜는 "노산계 역사를 썼다"라 감탄했다.
이어 지상은은 "결혼하고 나서 아이를 급하게 가지고 싶지는 않았다. 자연 임신으로 안 될 수 있으니 바로 시험관 시술을 권유받아서 했는데 처음 하자마자 착상이 됐다. 한 번에 (임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기집만 있고 아기가 없는 상황이 돼서 유산했다"고 밝혔다.
지상은은 2년간 난자 채취 14번, 수정란 이식 9번을 했다고 밝히며 장수원은 "주사를 계속 맞으니 아내의 배가 주사를 더 놓을 수 없을 정도로 온통 멍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장수원은 아내의 출산일이 다가왔지만 매일 술 약속을 잡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 많이 마시긴 했다.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 봐야 하고 밖에서 사람 만나는 횟수가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근 출산한 친구들이 시간이 없다고, 아기 낳으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최대한 놀라고 조언해주더라. 저 나름대로 조급해지는 느낌이라 빈 날을 계속 채우고 있다"고 변명해 빈축을 샀다.
출산을 앞두고 4년 만에 혼인 신고를 한 두 사람은 오랜만에 외식을 하기로 했지만 친구들까지 부르는 모습으로 MC들을 화나게 했다.
"배가 당긴다"는 지상은의 말에도 술자리를 마무리할 생각이 없던 장수원은 결국 지상은을 먼저 집으로 돌려 보내고, 밤 11시까지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지상은은 "아기 태어나면 안 그럴거지?"라고 물었고, 장수원은 "술 마실 일 없다"고 대답했지만 출산 3일 전에 술약속을 잡는 모습을 아내에게 딱 걸렸다.
이에 지상은이 "미쳤나 보네? 정신 차려라. 병원가야 한다"고 분노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