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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액션 영화 '베테랑2'(류승완 감독, 외유내강 제작)가 무세운 기세로 추석 연휴 화끈한 흥행 축포를 쐈다.
추석 연휴 시작이었던 지난 13일 간판을 건 '베테랑2'는 개봉 첫날 49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고 이후 2일 차 100만, 3일 차 200만, 5일 차 300만 고지를 연달아 넘어서며 화력을 과시했다. 추석 내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베테랑2'는 6일 만에 손익분기점이었던 400만 돌파까지 이뤄내며 명실상부 '한국 대표 범죄 액션' 장르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 같은 '베테랑2'의 흥행 속도는 전편인 '베테랑' 보다 월등히 빠른 것은 물론 올해 최고 흥행작인 '파묘'(장재현 감독)의 400만 돌파(9일)보다 빠른 흥행 속도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범죄도시2'(22, 이상용 감독)의 400만 기록(7일), '서울의 봄'(23, 김성수 감독)의 400만 기록(12일) 또한 앞선 속도로 '베테랑2'의 폭발적인 반응을 입증했다.
추석 연휴 극장가를 독식하며 제대로 럭키비키했던 '베테랑2'는 개봉 2주 차, 쉬지 않고 달릴 예정. 가을 극장을 제대로 집어 삼킨 '베테랑2'의 흥행 기록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형사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 정해인이 출연했고 전편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