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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국제고는 지난달 일본 최대 고교 스포츠 행사인 여름 고시엔에서 우승하며 한일 양국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선수들은 우승 후 한국어 교가를 불렀고, 이 모습은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됐다.
김장훈은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NHK 방송에 '동해바다'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감회가 독특했다. 내 개인적으로 살아온 모든 삶의 스포츠 사건 가운데 가장 충격적이고 감동적인 소식"이라며 "기적 같은 일"이라고 감격을 표현했다.
김장훈은 최근 가수 활동 외에 부캐릭터 '숲?훈'으로 젊은 세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공연 관객 절반이 10∼20대로 채워질 정도다.
김장훈은 작년부터 학교를 찾아가 학업에 지친 중고생을 응원하는 '김장훈의 체험학숲'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를 열었고, 최근에는 기후 위기를 다룬 제3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개막식에서 축하 공연을 했다.
그는 교토국제고를 시작으로 중고생 응원 공연을 전 세계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tsl@yna.co.kr
<연합뉴스>